코로나 장기화 속...다른 국립공원들도 방문객 급증

사진=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국립공원국(NPS)은 8월 와이오밍 주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찾은 사람의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료보건 전문가들은 여행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일 때에는 야외 목적지나 활동을 권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NPS에 따르면 8월 방문자는 92만1844명으로 이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인구와 맞먹는다. 작년 8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지금까지 가장 방문객이 많았던 8월은 2017년으로 당시에는 일식을 목격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359만904명이 찾았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방문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규제 영향으로 일시 폐쇄됐다.

올여름 인기 국립공원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놀랄 일이 아닐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제시하고 있다.

유타주에 있는 아치스 국립공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일시적으로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공원 측은 지금도 방문객들에게 오전 9시 이전에 주차장이 꽉 찰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혼잡이 완화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접근을 제한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총 16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기존 사상 최대인 2018년 138만 명 보다 20% 많은 기록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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