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관련 영화 스틸컷.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네이버영화 캡처.
해커 관련 영화 스틸컷.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네이버영화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이스라엘 회사에서 판매하는 페가수스(Pegasus) 스파이웨어(감시용 소프트웨어)는 프랑스 엘리제궁에 소속된 외교관과 프랑스 장관 5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

페가수스 소프트웨어 사건은 올여름에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Mediapart'에 따르면 최소 5명의 프랑스 장관과 엘리제에 소속된 외교관의 전화가 페가수스 스파이웨어에 감염되었다고 9월 24일(현지시간) AFP는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

Mediapart에 따르면 이 전화기는 2019년과 2020년에 감염되었으며 프랑스 보안 서비스에서 검토하는 동안 이스라엘 회사 NSO가 판매한 스파이웨어에 감염되었음을 나타낸다.

관련 장관은 Jean-Michel Blanquer(교육), Jacqueline Gourault(영토의 응집력, 내무부에 종속됨), Julien Denormandie(2020년 7월부터 농업, 이전에는 도시 및 주택), Emmanuelle Wargon(주택, 생태적 전환), Sébastien Lecornu(해외) 등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국제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있는 엘리제궁 외교관도 우려하고 있다.

AFP가 요청한 공식 출처나 NSO는 이 정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익명을 요청한 사건과 가까운 두 소식통이 AFP에 이 정보의 진실성을 확인해줬다.

특히 에마뉘엘 바르공(Emmanuelle Wargon)은 "내 휴대전화는 국가정보원에서 조회한 것 중 하나였다"며 "아직 조사를 마치고 돌아오지 않아 현 단계에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화를 바꿨다고 했다.

내각은 AFP에 "장관은 국가기밀의 관리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말을 듣는 것이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8일(현지시간)부터 17개 국제 언론 컨소시엄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기업 NSO 그룹이 설계한 페가수스 소프트웨어가 최소 180명의 언론인, 600명의 정치인, 85명의 인권 운동가 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65명의 비즈니스 리더의 휴대폰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인에 대한 작업은 '포비든 스토리(Forbidden Stories)'와 국제앰네스티가 입수한 2016년부터 NSO 고객들이 선택한 5만 개의 전화번호 목록을 기반으로 한다.

프랑스에서는 소프트웨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여러 불만을 제기했다.

모로코는 특히 라바(Rabat)가 부인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거짓되고 근거 없는 주장"을 말하고 프랑스, ​​스페인, 독일에서 여러 법적 절차를 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NSO 그룹은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우리는 프랑스 정부 대표에 관한 이전 진술을 지지합니다. 그들은 고객(...)이 사용하는 NSO 그룹 기술의 표적이 아니며 결코 표적이 된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NSO가 자사의 기술을 악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십시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