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광그룹, 중국 알루미늄그룹, 장시성 간저우시 통합 논의
2016년 빅6 조정 이후 5년 만에. 남북 양대 그룹으로 재편 전망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 중국에서 슈퍼 희토류 생산업체가 탄생한다.

중국 희토류 생산업체인 우광희토는 모기업 우광그룹이 중국 알루미늄그룹과 남부 장시성 간저우시와 함께 희토류 부문 통합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지난 23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혔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중국 우광그룹과 중국 알루미늄그룹은 중국 희토류 산업을 지배하는 빅6 국유기업에 속하며, 간저우는 희토류 자원 허브로 빅6의 하나인 화난희토그룹 본사가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우광그룹과 중국알루미늄그룹은 올해 중국 중중(medium and heavy) 희토류 생산 쿼터의 85.9%를 차지하고 있으며, 통합 이후 총자산은 172억 5000만 위안으로 늘어난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우광희토는 "최종 방안을 확정하지는 못했고 통합이 성사되려면 관련 부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해당 언론이 전했다. 

중국은 4년 전만 해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했으나, 미국과 호주가 생산량을 늘리면서 지난해는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58%를 차지했다고 이 언론은 지적했다.

이번 통합 추진에 대해 해당 언론은 중국 당국이 전략 광물인 희토류 산업을 2016년 6대 그룹으로 재편한 이후 5년 만에 제2차 재편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희토류 산업을 남부지방과 북부지방 2대 그룹으로 크게 재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슈퍼 업체 출범이 중국 희토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해당 언론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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