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민금융진흥원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27일 " '제2회 전국 초등학생 서민금융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시상식에는 이효근 서금원 부원장·김성주 신협 행복나눔 부문장·금교돈 어린이조선일보 대표이사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수상자들은 전원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건전한 금융 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 주제는 ◈내게 돈이란 어떤 존재? 돈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  ◈나의 특급 용돈 관리 비법 ◈코로나 시대의 우리 가족 경제활동 ◈슬기로운 저축 생활, 20년 후 나의 모습 등 4가지로 이중 하나를 산문 또는 운문 형식으로 제출한 작품을 접수 받았다. 또한 올해 신설된 '불법사금융 피해방지' 표어부문을 통해 어린이들의 불법사금융 예방의식을 높이는데도 역점뒀다.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7주간 총 164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은 금융․경제 관련 경험 및 실천의지,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3명)·금상(6명)·은상(9명)·동상(12명)·입선(45명) 등 75편의 개인 작품 대해 이뤄졌다. 아울러 단체참여도 및 입상자 비율 등 별도 평가를 통해 지도교사상(2명)과 단체상(1개교) 등에 대한 상장과 부상도 수여했다. 여기에 ▲포.용.이.미.소 ▲평.생.어.부.바 5행시 우수작 20편에도 특별상을 수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유성호 문학평론가, 김종광 소설가, 강민경 아동문학가, 김재홍 시인, 조재성 교사, 이소진 교사 등 총 6명의 전문심사위원이 참여했다.

대상은 자신의 꿈인 수의사를 위해 열심히 저축을 실천한 사윤서 양(동덕초등학교 5학년)과 '돈보다 소중한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시대에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희망을 보여준 이다연 양(화도초등학교 3학년), 그리고 저축을 씨앗을 심는 것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한 한소윤 양(신북초등학교 1학년)이 수상했다.

지도교사상은 정명순 씨와 이선희 씨가 받았다. 단체상은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한 서울 대광초등학교가 수상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풀어낸 학생들의 글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대견했다"고 말했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금융을 쉽고 창의적으로 풀어낸 학생들의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대회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금융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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