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성장사업 추진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DL사옥 D타워. /사진=DL이앤씨
DL사옥 D타워. /사진=DL이앤씨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DL그룹의 지주회사인 DL 주가가 28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DL케미칼이 미국 대형 화학회사 크레이튼을 약 2조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DL 주가는 전일 대비 7.64% 뛰어오른 7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DL그룹의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이 크레이튼 지분 100%를 주당 46.5달러, 총액 16억 달러(약 1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로, 신성장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DL그룹 측은 설명했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 13개 생산공장과 5개의 R&D(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5억6300만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Adjusted EBITDA)은 2억62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DL그룹의 신성장 사업 추진 소식에 DL 주가가 장중 급등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3128.6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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