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급락이 나스닥100에 훈풍
헝다 파장 속 중국 기술주는 급락 마감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영향 속 모더나는 급락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4791.87로 0.70%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나스닥100 편입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MARRIOTT INTL(+5.32%) BOOKING HOLDINGS(+3.45%) MICROSOFT(+2.55%) PAYCHEX(+2.41%) STARBUCKS(+2.37%) DOLLAR TREE(+2.36%) ZOOM VIDEO(+2.32%) COMCAST(+2.29%) ALPHABET CLASS A(+2.14%) CDW(+2.03%) CSX(+2.02%) SEAGEN INC(+2.01%) 등의 주가가 급등 또는 상승하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MODERNA(-11.37%) REGENERON(-5.68%) JD닷컴(-3.07%) BAIDU(-1.41%) PINDUODUO(-2.78%) KEURIG DR PEPPER INC(-2.81%) ILLUMINA(-2.66%) GILEAD SCIENCES(-1.85%) NXP SEMICONDUCTORS(-1.52%) EXELON(-1.14%) O'REILLY AUTO(-1.08%)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CNBC는 "홍콩증시에서 헝다그룹의 주가가 3.91%나 하락한 데 이어 이날 뉴욕증시에서 JD닷컴, 바이두, 핀듀오듀오 등 중국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제약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입원환자 사망률을 50% 낮춰준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모더나 등 일부 코로나 백신주가 급락한 것도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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