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부진 속, 금값 이틀째 내려

골드바와 실버바. /사진=뉴시스
골드바와 실버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지난 8일(이하 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국채가격 하락)하며 금값 흐름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1%대 상승한 5만4000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9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1트라이온스(31.1g) 당 0.09% 하락한 1757.60달러를 기록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2월물 국제은값은 1트라이온스 당 0.10% 상승한 22.68달러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시각 0.032%포인트 상승한 1.603%로 장중 1.6%대를 돌파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같은 시각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10포인트 하락한 94.12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9% 상승한 5만4628.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3.56% 뛰어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휴일이나 휴장 없이 24시간 거래된다. 미국의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같은 시각 혼조세로 움직이는 가운데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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