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중 '연료절약, 오렌지·코코넛 등으로 연명' 등 경제적 생존전략 주목

사진=솔로몬 제도 관광청 사이트 캡처.
사진=솔로몬 제도 관광청 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오세아니아 군도 솔로몬 제도에서 29일 동안 바다에서 길을 잃은 (모험 여행자) 2명이 구조됐다고 '가디언'이 10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월 3일(현지시간), 두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솔로몬 해의 두 섬 사이를 7미터 길이의 배를 타고 여행했다. 하지만 모험을 시작한지 몇 시간 만에 폭풍우에 휘말려 육지를 보지 못하게 되었다.

솔로몬 제도 방송 공사(Solomon Islands Broadcasting Corporation) 텔레비전에서 두 명의 희생자 중 한 명이 자세히 설명하면서 "폭우, 짙은 구름, 강풍 등" 극한 상황에 직면해야 했다고 '더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두 네비게이터의 GPS 배터리가 방전되고 밤이 가까워짐에 따라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배의 엔진을 끄고 바람과 비를 맞으며 첫날밤을 보내고 배는 솔로몬 해를 떠돌게 되었다.

두 사람이 구조될 때까지 기다린 시간은 무려 29일이다. 처음 9일 동안 그들은 여행을 위해 가져온 오렌지를 먹었다. 비축량이 소진되자 그들은 빗물과 코코넛을 먹으며 살아 남았다. "밤낮으로 기도하면서 우리의 믿음으로 항해 장치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자세히 설명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바람 방향으로 돛"을 설정하기 전에 "패들과 캔버스를 사용하여" 돛대 모양의 구조를 만들었다. 이것이 그들의 배를 출발점에서 400km 이상 떨어진 파푸아뉴기니의 뉴브리튼 섬으로 데려간 시스템이라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긴 표류를 끝내고 있는 어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두 사람은 현재 솔로몬 제도로 송환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극한 상황에서 그들의 '경제적 생존 전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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