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의 주요 기업 실적 및 실적 전망도 주시해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프랑스 CAC40(+0.16%), 독일 DAX(-0.05%), 이탈리아 FTSE MIB(-0.46%) 등 유로존 주요국 증시가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AFP는 이날(현지시간) 보도했다.

LBPAM의 애널리스트인 세바스티앙 빠리 호르비츠는 "이날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채권 시장에 긴장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에 대한 다양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이 11월 다음 회의에서 통화 지원 축소의 시작을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한다. 그들은 연준의 통화 정책 위원회의 마지막 회의 의사록 공개가 계획된 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제공되기를 희망한다.

CMC Markets의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이번 주 대서양 양쪽에서 시작되는 실적 시즌과 "기업 전망이 실적 수치만큼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공급망의 긴장이 겨울 시즌에 진입하여 소비자 소득이 더 압박될 수 있는 시기에 이익 마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 14일(현지시간) 중국 소비자물가에 쏠릴 전망이다.

이날 파리에서는 크레디 아그리꼴(+1.20%, 12.98유로), 소시에떼 제네랄(+1.06%, 28.56유로) 및 BNP 파리바(+1.05%, 57.60유로)와 같은 은행주가 국채 시장 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 혜택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최초의 독일 은행인 도이치뱅크(+1.49%, 11.61유로) 관련주가 Dax의 상단에 올랐다. 영국 온라인 기성복 그룹 아소스(Asos)는 이익 경고와 CEO 사임 발표 이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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