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주현, 이하 신용카드재단)은 12일 "기존 운영 중이던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 금리우대 지원금액을 상향하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가맹점주의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금원과 신용카드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부터 미소금융 자영업자 대출을 이용 중인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에게 1.0%포인트 금리우대를 해주는 제도를 시행해 왔다. 2021년 3분기까지 약 4만8000건, 6억4000만원의 이자를 지원하여,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의 금리 상환 부담을 완화해 줬다.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3월부터는 사업장 소재지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인 미소금융 이용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에게도 이자 전액(최대 6개월간 정상납부)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서금원 측은 "이번 지원 확대로, 기존 1.0%포인트 이던 우대금리 폭을 2.0%포인트로 상향하고, 코로나19로 피해가 늘어난 수도권 영세가맹점주에게도 이자를 전액 지원하여 약 3만명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금원 이계문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급감 등으로 서민금융 이용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사업 운영은 물론 생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재단 김주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들의 경영상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 유지와 개선을 위한 대출이 어려움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이번 지원 확대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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