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은값은 떨어졌다. 구리가격도 하락했다. 미국달러가치는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금값이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7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61.90 달러로 0.35% 상승했다. 반면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61 달러로 0.26%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구리가격은 파운드당 432.25 달러로 1.01%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3일 새벽 5시 6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51로 0.20%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34%) S&P500(-0.24%) 나스닥(-0.1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하락 속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절상됐지만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의 가격은 달러가치 절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하락 속에 소폭 올랐다. 

그러나 달러가치 강세 속에 은값과 구리가격은 하락했다. 은과 구리는 국제시장에서 달러로 거래된다.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상품 수요자들의 가격부담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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