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락 속 달러가치도 급락

영국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영국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3일 새벽 4시 5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595 달러로 0.59%나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63 달러로 0.57%나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3.25 엔으로 0.31%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4.02로 0.53%나 하락했다. 

CNBC는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4시 49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362%로 전일의 0.344% 대비 급등했지만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42%로 전일의 1.570% 대비 급락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4%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면서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한국시각 14일 새벽 4시 46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물 가격이 배럴당 80.52 달러로 0.15% 하락한 가운데 2년물 및 10년물 국채금리가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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