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 유나이티드헬스, 월그린부츠 실적 호전...증시에 훈풍
대만반도체와 유럽반도체 실적 훈풍...미국증시 반도체섹터도 껑충
국채금리가 급락한 것도 증시 상승 거들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껑충 뛰었다. 대형은행들의 강력한 실적, 월그린부츠와 유나이티드헬스의 실적 훈풍, 대만 반도체 실적 훈풍에 따른 반도체 섹터 급등 등 실적장세가 연출됐다. 국채금리가 급락한 것도 증시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S&P 11개 전 섹터 주가가 모두 오를 정도로 상승세가 강력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912.56으로 1.56%나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7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38.26으로 1.71%나 급등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3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823.43으로 1.73%나 치솟았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5월 20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74.18로 1.44%나 상승했다. 

이날 국채금리 하락 속에 미국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143.76 달러로 2.02%나 상승했다. 주요 은행주 중에서는 모건스탠리(+2.48%) 뱅크오브아메리카(+4.47%) 등 이날 정규장 거래 시작전 호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호실적 속에 월그린 부츠의 주가도 7.43%나 상승했다. 호실적 속에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도 4.17%나 상승했다. 대만 반도체 실적 훈풍, 유럽 반도체칩 기업들의 실적 훈풍 속에 이날 엔비디아(+3.85%) 등 반도체주들도 껑충 오르며 증시를 밀어올렸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5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516%로 전일의 1.549% 대비 급락하는 등 주요 국채금리가 낮아진 것도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실적 호전의 월그린 부츠, 유나이티드헬스 등이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주도한 점 ▲이날 정규장 거래 시작전 발표된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강력했던 점 ▲인플레이션 데이터 등 경제 데이터들이 양호하게 나온 점 등이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자재(+2.44%) 테크놀로지(+2.28%) 산업(+1.89%) 커뮤니케이션서비스(+1.72%) 금융(+1.71%)  헬스케어(+1.43%) 에너지(+1.23%) 유틸리티(+1.19%) 필수소비(+1.13%) 재량소비(+0.99%) 등 전 세터가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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