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AP, 뉴시스.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가 1만5052.42로 1.88%나 치솟았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대만, 유럽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훈풍에 따른 미국 반도체 섹터 급등 ▲미국 주요 국채금리 급락 ▲월그린 부츠 실적 호전 등이 이날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월그린 부츠(+7.43%)가 실적 호전 속에 급등하며 나스닥100 상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ASML 홀딩(+4.55%) 램 리서치(+4.32%) 엔비디아(+3.85%) NXP SEMICONDUCTORS(+3.28%) 등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한 것도 나스닥100을 활짝 웃게 했다. 페이팔 홀딩스(+3.94%) FASTENAL(+3.67%) COPART INC(+3.55%) OKTA INC(+3.37%) ANSYS(+3.33%) 파이서브(+3.30%) 모더나(+3.23%) 등의 주가도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핀듀오듀오(-3.64%) 바이두(-0.70%) 트립닷컴그룹(-0.19%) 등 중국 기술주들은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치그룹(-1.23%) 펠로톤(-0.99%) 큐리그 닥터 페퍼(-0.89%) 일렉트로닉 아츠(-0.54%) EBAY(-0.29%) 넷이즈닷컴(-0.28%) 아틀라시안(-0.08%) 등의 주가도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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