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실적 주시 속 다우, S&P500은 사상 최고치 근접
국제 유가-미국10년물 금리 고공행진 속 에너지-금융 섹터 주가 상승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 기술주 관련 섹터들 주가 하락
페이팔의 핀터레스트 인수 추진 속 두 회사 주가 엇갈려
코로나 백신 생산 우려 속 노바백스 주가 급락도 눈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대부분 상승했다. 실적 이슈 및 M&A 이슈, 개별 이슈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가 상승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금융 섹터는 오르고 기술주 섹터들은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만 소폭 하락하고 다른 지수들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609.34로 0.4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536.19로 0.3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121.68로 0.05% 하락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89.77로 0.61% 상승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사진 공유 SNS 서비스 업체인 핀터레스트의 주가가 62.68 달러로 12.77%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 홀딩스의 주가는 258.36 달러로 4.91%나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백신 기업 노바백스의 주가는 136.86 달러로 14.76%나 추락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주요 기업 실적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핀터레스트 주가 급등 및 페이팔 홀딩스 주가 급락 ▲노바백스 주가 급락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8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넘나들었고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이날 6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84.25 달러로 1.55%나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5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45%로 전일의 1.634% 대비 상승한 가운데 금융 섹터 주가는 상승하고 테크놀로지 섹터 주가는 하락했다. 페이팔이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핀터레스트 주가는 뛰고 페이팔은 급락했다. 코로나 백신 생산 우려 속에 노바백스는 급락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1.57%) 부동산(+1.55%) 헬스케어(+1.46%) 에너지(+0.83%) 금융(+0.80%) 필수소비(+0.62%) 등의 섹터가 급등 또는 상승했다. 반면 테크놀로지(-0.29%)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7%) 재량소비(-0.15%)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하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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