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및 미 10년물금리 급등 속 달러가치 절상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전, 보스틱 총재 금리인상 발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5분전 기준(한국시각 22일 새벽 4시 55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623 달러로 0.22%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86 달러로 0.2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3.99 엔으로 0.2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절상됐음을 의미한다. 

이날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77로 0.22%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현지사간 10월 10일∼16일 기간)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9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0만건 신청을 예상했으나 2주 연속 30만건을 밑돌면서 단기 고용지표가 양호함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장중(한국시각 22일 새벽 4시 53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0%로 전일의 1.635% 대비 급등했고 달러가치가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3분기 말 또는 4분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첫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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