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메타버스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메타버스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맥스트, 알체라, 자이언트스텝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별 순환매 속에 최근 주춤하던 메타버스주들이 이날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합친 공간을 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맥스트는 전일 대비 15.74% 뛰어오른 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알체라(+7.80%), 자이언트스텝(+6.84%), 덱스터(+6.63%) 등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정부는 물론 금융계와 재계가 앞다퉈 메타버스 활용에 나서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국내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 4종이 동시에 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이후 메타버스주들은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차세대 메타버스를 가능케할 XR(확장현실)기기 신제품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며 "2022년 글로벌 IT 업체들의 XR 신제품 출시로 관련 부품주들도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국내증시의 장중 강세 속에 메타버스주들이 장중 급등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010.36, 코스닥 지수는 0.18% 오른 995.5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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