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백화점 호조, 할인점은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뉴시스.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수익성 회복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할인점 · 슈퍼마켓 부문 매출 감소, 자회사 롯데하이마트 실적 둔화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1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36%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부문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며 "다만 직원들의 희망퇴직과 관련한 대규모 충당금이 반영되며 일시적 손익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할인점과 슈퍼마켓 기존점의 성장률은 각각 -3%와 -7%로 예상된다"며 "9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장보기 수요가 감소하며 매출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재난지원금 관련 부정적 여파는 10월 초중순부터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인돼 4분기 영업은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2021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37% 하향했지만 일회성 비용 요인이 대부분이며 향후 추정치의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45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 대비 0.95% 하락한 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08% 내린 3004.8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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