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캐리비안, 9개월 · 150개 목적지의 세계서 가장 긴 크루즈 계획
캐피털 매체 "크루즈 기업, 백신 배포 속 크루즈 산업 회복 시도"

사진=로열 캐리비안 페이스북 캡처.
사진=로열 캐리비안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로열 캐리비안(Royal Caribbea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 자료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크루즈의 출시를 발표했다고 '캐피털' 매체는 보도했다. 이 크루즈는 2023년 12월 마이애미를 떠날 계획이다. "세계 크루즈"에 탑승할 승객은 라이너에서 274박을 보내고 65개국 이상을 방문하게 된다. 귀국일은 2024년 9월 10일이라고 한다.

크루즈 승객은 150개 이상의 목적지에 정차한다. 그 중에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새해 전야를 위한 브라질 남극, 페루의 마추픽추, 인도의 타지마할, 중국의 베이징 등이 있다. 경로는 미주와 남극, 아시아와 태평양, 중동과 지중해, 북유럽의 4단계로 나뉜다.

이 여행을 위해 승객은 13개의 데크가 있는 바다의 세레나데에 탑승한다. 보트에는 미니 골프 코스, 아케이드, 암벽 등반, 수영장, 극장 및 스파가 있어 선상에서의 활동이 다양하다. 이 배는 약 2500명의 승객과 800명 이상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성명서에서 로열 캐리비안은 설명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큰 영향을 받은 크루즈 산업은 백신 배포로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로열 캐리비안의 마이클 베일리 사장 겸 CEO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승객은 원하는 경우 경로의 일부만 예약할 수 있다. 로열 캐리비안의 로열티 프로그램(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회원을 위한 예약이 20일에(현지시간) 열렸고, 다른 모든 승객을 위해서는 27일에(현지시간) 열릴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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