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대지수 사상최고 속 나스닥100도 상승
화이자 이슈, 미국 고용지표 호전 등이 증시에 훈풍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소폭이지만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1만6359.38로 0.08%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발표 이슈, 미국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예상 대비 호전 이슈 속에 다우존스(+0.56%) 나스닥(+0.20%) S&P500(+0.37%) 러셀2000(+1.44%) 등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뉴욕증시 상승분위기 고조 속에 나스닥100도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나스닥100 편입 종목 중에서는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발표 속에 부킹홀딩스(7.47%) 트립닷컴그룹(+5.59%) 메리어트(+2.15%) 등 여행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e커머스 종목인 메르카도리브레(+4.71%)의 주가도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퀄컴(+4.54%) 마이크로칩 테크(+3.42%) NXP 반도체(+2.28%) 등 반도체 종목들도 껑충 올랐다. 스타벅스(+4.24%) 컴캐스트(+2.15%) 등도 상승했다. 

반면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이슈 속에 재택주인 펠로톤(-35.28%) 줌비디오(-6.20%) 등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이슈 속에 백신 기업인 모더나의 주가도 236.99 달러로 16.56%나 추락했다. 핀듀오듀오(-3.46%) JD닷컴(-3.40%) 바이두(-2.68%) 등 중국 기술주들도 급락했다. 화이자 이슈 속에 여행주는 뜨고 넷플릭스 주가는 3.42%나 하락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2.21%)의 주가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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