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보잉 737 맥스10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보잉 737 맥스10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2억 2500만 달러"

이는 737 MAX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의 경우 보잉 주주와 전현직 미국 제조업체 이사 간의 우호적인 합의로 제공된 보상금 정도다. 주주들은 이 문제를 일으킨 과실 그룹의 이사를 비난했다. 이 정보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보도되었지만 보잉 변호사는 언론의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2020년 6월 투자자들은 주식 및 소유권 증서에 관한 분쟁을 전문으로 하는 법원인 Court of the Chancery of Delaware(Court of Chancery)를 압수했다. 그들은 737 MAX의 안전과 관련된 제어 및 정보 장비의 존재와 적절한 기능을 보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사회 구성원과 여러 관리자를 비판했다.

2011년에 발사되어 2017년에 처음 취역한 이 항공기는 2018년 10월 Lion Air와 2019년 3월 Ethiopian Airlines에서 두 차례의 항공기 충돌 사고로 총 346명이 사망했다. 조사 결과 이러한 사고는 MCAS(Anti-Stall System)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들은 이사회 위원회 중 어느 것도 안전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그들은 2018년 10월 충돌 이후에도 737 MAX의 안전과 관련하여 위원회가 특정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러 언론 기사가 충돌에서 MCAS의 역할에 대해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절차의 표적이 된 사람들 중에는 보잉의 전 CEO와 현 CEO인 데이비드 칼훈도 포함되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배상금은 이사와 임원 자신이 아니라 보험사가 지급할 것이라고 한다. 빠르면 금요일에 제출할 수 있고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이 합의에는 기소된 사람들의 과실에 대한 인정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고 파이낸셜 데일리(Financial Daily)가 전했다.

그러나 내정 조정관의 임명과 항공 안전 경험이 있는 관리자의 임명을 규정하고 있다. 737 MAX는 2019년 3월 전 세계 비행이 금지된 후 2020년 11월 다시 운항이 허가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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