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 수혜 여부도 주목할 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영국 런던 아트갤러리에 전시된 올레드 디스플레이 예술작품. /사진=LG전자.
영국 런던 아트갤러리에 전시된 OLED 디스플레이 예술작품. /사진=LG전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OLED TV 패널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진입하며 OLED TV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LCD 중심의 TV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LED TV 패널 시장은 2022년부터 LG디스플레이 중심의 판매자 위주 시장으로 재편되며 공급부족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는 LCD TV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과 달리 OLED TV 중심으로 연간 30%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영업이익은 1449억원을 기록하며 LCD TV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애플은 내년에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XR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XR헤드셋에 2개 이상의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24% 상승한 2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16% 오른 3004.3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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