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 Environment Program Finance Initiative, 이하 UNEP FI)에서 신설한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위원회(Leadership Council)'멤버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UNEP FI는 환경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유엔 환경계획(UNEP)과 금융부문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45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 확대를 목표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UNEP FI는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이후 글로벌 금융사들이 환경 이슈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토록 하는 차원에서 '리더십위원회'를 신설했다. '리더십위원회'는 UNEP의 사무총장인 잉거 안데르센이 의장을 맡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조용병 회장이 유일하게 멤버로 선출됐다. 앞으로 조용병 회장 및 Allianz, AXA, BNP Paribas, BBVA, Westpac 등 19개의 글로벌 금융사 CEO들은 UNEP FI의 Ambassador로서 ESG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첫 회의는 11월 24일 한국시간 저녁 10시에 화상으로 진행된다. UN사무총장인 안토니오 구테흐스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녹색 금융기관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이번 UNEP의 리더십위원회 선출은 세계에 '一流' 신한의 모습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며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이라는 그룹의 ESG 슬로건처럼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