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급감 속 달러가치 껑충 오른 것도 눈길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4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03 달러로 0.40%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331 달러로 0.3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5.40 엔으로 0.23%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5일 새벽 5시 4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83으로 0.35% 상승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엔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내용과 주요 경제지표가 주목받았다. 특히 주간 고용지표가 급격 호전되고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다고 진단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상대 통화들 대비 절상돼 눈길을 끌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따르면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고 했다. 인플레이션 업사이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했다. 테이퍼링이 금리인상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계절조정기준)는 19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무려 7만1000명이나 감소하며 주간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의 19만7000명 이후 최저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는 계절조정 기준 전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2.0% 증가) 보다는 높아진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2.2% 증가)는 밑도는 것이다. 10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5% 감소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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