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미국처럼 프랑스 갑부들 자산은 급증
프랑스 부자들 세금 폭탄 우려 속...스위스 국적 취득

스위스 동부. /사진=AP, 뉴시스.
스위스 동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코로나19가 유행하는데도 큰 자산가는 위기를 모른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항상 더 부유하며 그들의 수입은 1년 반 이상 동안 70% 증가했다. 그리고 가장 부유한 프랑스인에게도 이와 상황이 비슷하다. 잡지 Bilan을 기반으로 하는 'Le Point'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 부자 41명의 재산은 1000억 유로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는 1년 동안 11% 이상 증가했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스위스에 정착했다.

프랑스보다 재정 환경이 훨씬 더 흥미롭고, 보도에 따르면 특히 많은 사람들이 위기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의 "비용이 무엇이든" 정책이 부자에게 세금폭탄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건강 위기 동안 지출된 돈을 상환하기 위해 자산가들을 첫 번째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것이 부자들의 예측이다. 

Bilan은 "건강 위기가 끝나면 막대한 재산을 현금으로 돌려야 할 것 같다"고 전한다. 그 이유는 아무도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국적을 포기할 것이며 예를 들면 프레이 가문(보험, 와인, 부동산)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에 정착한 이 모든 가족이나 대규모 그룹에게는 스위스를 떠날 이유가 없다. Le Point는 샤넬의 소유주(제라드와 알랭 베르트하이머)가 카스텔 가문(와인, 고급 부동산 및 기타 음료 분야에서 활동)과 마찬가지로 1년에 40억 유로 미만을 벌었다는 Bilan의 수치를 인용한다. 그들의 재산이 14억 4000만 유로 증가했다. 30억 유로의 수익을 올린 니꼴라 뿌에쉬(에르메스)나 재산이 50억 유로 이상으로 추산되는 부자의 폐쇄적인 서클에 들어간 데빠뛰르(Despature) 가족(Damart와 Somfy)도 마찬가지다.

올해 유일한 패자는 로스차일드 가문인 것 같다고 기자들은 말한다. 1년에 약 10억 유로의 손실을 입었다. 통신 거물인 패트릭 드라히(Patrick Drahi)는 그의 재산이 약 100억 유로(약 1조 1000억 원)에 안정화되는 것을 보았다.

Bilan에 따르면 스위스 이웃들 사이에서 점점 더 많은 민간 자선 재단이 등장했다. 현재 1만 3000명 이상이 있을 것이며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거의 없다. 따라서 그것들은 투자하기에 이상적인 방법이 되어 완전히 익명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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