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풍력발전 설비능력 3억 킬로와트 돌파...2016 대비 2배 증가
중국 풍력발전 설비능력 EU의 1.4배, 미국의 2.6배 각각 많아

풍력에너지. /사진=뉴시스
풍력에너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이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지난 29일 현재 중국 풍력발전 설비능력이 3억150만 칼로와트로 늘어나 1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것은 2016년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럽연합(EU)의 1.4배, 미국의 2.6배에 이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중국 풍력발전 설비능력이 중국 전체 발전설비의 13%를 차지해 지난해 말보다 0.3% 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풍력이 중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7.5%를 맡아 지난해 말보다 1.3% 포인트 늘었다"고 덧붙였다.

CCTV는 "중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풍력발전 터빈이 세계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이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국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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