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민간고용 호전 속 달러가치 절상된 것도 눈길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선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절상됐다. 미국 오미크론 첫 환자 발생 소식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일 새벽 5시 53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11 달러로 0.22%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265 달러로 0.23%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2.85 엔으로 0.2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10으로 0.11% 상승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53만4000명이나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50만6000명)를 웃도는 것이다. 새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하기 전 민간고용이 양호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장중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에서도 첫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도 주목받았다. 미국 민간고용 호전 및 오미크론 악재 속 달러 선호 흐름이 나타났다. 오미크론 위협 속 글로벌 대표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도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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