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산업은행 지분매각 방침 등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HMM 컨테이너선. /사진=뉴시스.
HMM 컨테이너선.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HMM, 대한해운 등 주요 해운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해운주에 대한 증권계의 보수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 장중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5.43% 뛰어오른 2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들은 장중 13만주를 순매수 중이다. HMM 주가는 전날에도 5%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96만주를 사들였다.

이날 같은 시각 대한해운은 전일 대비 3.16% 급등한 2445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총 60만주를 사들였고 이날 장중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또 해운주 가운데 흥아해운(+3.26%), 와이엔텍(+2.53%), 팬오션(+1.12%) 등도 같은 시각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이 해상운임 동향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일부 기업에 대한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HMM의 구조조정 종결 가능성과 단계적인 지분 부분매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산업은행 측은 지분 매각에 대해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의 경우 벌크선 자회사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가 한 때 늘어났지만 장기간 반복될 성격은 아니다"며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168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9분 현재 해운업종 지수는 +4.5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7% 상승한 2927.91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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