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오미크론 쇼크 속 하락
미국증시는 전일 급락세 뒤로하고 장중 껑충
미국증시, 전날 부진했던 항공-여행주 장중 껑충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반면 뉴욕증시 3대 지수와 미국 2,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껑충 올랐다. 유럽증시는 오미크론 쇼크에 떨어졌고 뉴욕증시와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급락했던 것에서 반발심리가 형성되며 장중 급등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29.21로 0.55%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5263.11로 1.35%나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795.75로 1.25%나 하락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6005.40으로 1.39%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3일 새벽 4시 32분 기준) 다우존스(+2.05%) 나스닥(+0.96%) S&P500(+1.73%)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껑충 올랐다. 같은 시각 뉴욕증시에선 델타항공(+8.95%) 유나이티드항공(+6.99%) 힐튼월드와이드(+7.56%) 카니발(+9.58%) 등 여행 및 레저주들이 급등하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같은 시각 보잉(+6.72%) 월트디즈니(+3.22%) 하니웰(+2.73%) 등도 껑충 올랐다. 같은 시각 반도체주 중에선 엔비디아(+2.58%) 퀄컴(+0.93%)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마이크론(-2.56%) APP.MATERIALS(-3.26%) 등은 하락했다. 

장중(한국시각 3일 새벽 4시 34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56%로 전일의 1.44% 대비 높아졌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21%로 전일의 0.56% 대비 급등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는 오미크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오미크론 여파 속에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지만 뉴욕증시는 전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반발 매수 속에 이날 장중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날 장중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증시 일부 지수는 전일의 급락분을 만회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전날 급락했던 항공주 등이 이날 장중엔 급반등하면서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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