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금 세공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이날엔 오미크론 쇼크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급등한 반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떨어졌다. 위험자산 선호 속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68.90 달러로 0.86%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41 달러로 0.30% 상승했다.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29.20 달러로 1.05%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3일 새벽 5시 5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11로 0.08%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1.82%) S&P500(+1.42%) 나스닥(+0.83%) 러셀2000(+2.74%) 등 뉴욕증시 4대 지수는 급등했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은 전일의 오미크론 쇼크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런 가운데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는 급등하고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은 떨어졌다"고 전했다. 달러가치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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