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2%대 급등, 1000선 회복 '눈앞'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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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 넘게 급등하면서 1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를 비롯해 2차전지, 게임주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에서만 1100종목 넘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41%), 에이치엘비(3.14%), 알테오젠(5.21%), 휴젤(5.89%)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6%), 메지온(-0.97%)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녹십자엠에스(9.50%), 바이오톡스텍(4.55%), 현대바이오(4.38%), 삼천당제약(4.18%), 피에이치씨(2.31%) 등이 급등했다. 씨젠은 0.30% 상승에 그쳤다. 바이오스마트(-4.02%), 소마젠(-3.07%), 셀리버리(-2.71%), 셀리드(-1.71%)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90%), 엘앤에프(2.63%), 천보(3.62%), 에코프로(1.52%) 엔켐(1.31%), 대주전자재료(0.36%)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펄어비스(5.35%), 카카오게임즈(4.04%), 컴투스(3.64%), 위메이드(6.64%), 액토즈소프트(7.84%) 등 게임주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액션스퀘어와 네오리진은 신작 기대감 속에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노공업(1.86%), 솔브레인(0.44%), 원익IPS(0.59%), LX세미콘(3.76%) 등 반도체주들도 올랐다. 중소형주에선 피에스엠씨(14.98%), 마이크로컨텍솔(11.02%), 기가레인(4.33%), 픽셀플러스(4.00%), 칩스앤미디어(2.93%) 등이 급등했다.

노랑풍선(4.85%), 참좋은여행(2.48%), 모두투어(1.50%) 등 여행주들의 주가가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은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작용했다. 에스엠(11.32%)을 비롯해 JYP Ent.(6.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5.29%), 초록뱀미디어(4.84%), 키이스트(4.58%)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NFT(대체불가능토큰) 이슈 속에 다날(9.48%), 갤럭시아머니트리(6.54%), 서울옥션(4.21%), 블루베리NFT(5.68%), 드래곤플라이(5.79%)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3.56%), 스튜디오드래곤(2.01%), 동화기업(1.91%), 오스템임플란트(10.63%), 아프리카TV(2.30%), 파라다이스(1.04%) 등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위메이드,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다날, 컴투스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04포인트(2.15%) 뛰어오른 998.4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4억원과 9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3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9642만주, 거래대금은 10조4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17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16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06포인트(0.78%) 상승한 2968.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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