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5712.04로 1.74%나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고작 21만건에 그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50만건 이상의 고용을 전망했으나 크게 밑돌았다. 

주요 나스닥100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MARVELL TECHNOLOGY INC(MRVL) 주가는 83.59 달러로 17.68%나 상승했다. 실적 호전 속에 주가가 급등했다. 

월그린 부츠(+4.28%) 펩시코(+2.55%) 일렉트로닉 아츠(+2.19%) T-MOBILE US(+2.18%) PACCAR INC(+2.04%) FOX CORP. CLASS A(+2.01%) NXP SEMICONDUCTORS(+1.97%) 모더나(+1.73%) 달러트리(+1.64%) 등의 주가도 상승하면서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도큐사인은 4분기 가이던스 실망감 속에 135.09 달러로 42.22%나 폭락하면서 나스닥100 급락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트립닷컴 그룹(-12.20%)도 크게 떨어졌다. ADOBE INC(-8.24%)도 급락했다. 중국 기술주인 핀듀오듀오(-8.16%) 바이두(-7.77%) JD닷컴(-7.71%)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중국 당국의 압박 속에 디디추싱이 끝내 뉴욕증시 상장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중국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메르카도리브레(-6.75%) DEXCOM INC(-7.27%) 테슬라(-6.42%) 등의 주가도 급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중국 내 리콜 이슈 속에 뚝 떨어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5.88%) ATLASSIAN(-5.27%) 등도 급락하며 나스닥100 하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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