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 여행자 관리 강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유럽을 휩쓸고 있는 다섯 번째 코로나19 물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직면한 프랑스는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4일(현지시간)이후 외국인 여행자는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정부는 또한 건강 상태 때문에 위험에 처한 것으로 간주되는 국가의 분류를 수정했다.

BFM-TV 및 Actu.fr 매체에서 보도한 대로 "주홍색" 국가 목록이 추가되었다. 이들 국가에서는 바이러스의 활발한 순환이 있고 증가된 전염성 또는 면역 탈출의 위험이 있는 변이체가 발견되었다.

프랑스는 "주홍색"으로 분류된 국가, 즉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모리셔스,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로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빨간색"으로 분류된 국가, 즉 아프가니스탄, 벨로루시, 브라질, 코스타리카, 쿠바, 조지아, 몰도바, 몬테네그로, 파키스탄, 러시아, 세르비아, 수리남, 터키 및 우크라이나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목적지로의 금지되지 않은 여행을 한 경우, 프랑스로 돌아가려면 여행자는 24시간("주홍색" 국가 및 영국의 경우) 또는 48시간("녹색 국가"의 경우) 미만의 PCR 또는 항원 테스트 음성을 제시해야 한다. 유럽 ​​연합 국가, 안도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노르웨이, 산마리노, 교황청 또는 스위스에서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자는 예외다.

항공편 도착 시 보건 당국에서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주홍색으로 분류된 국가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정부 관리가 결정한 장소에서 10일간의 독방이 의무화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선택한 장소에서 10일간의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12월 4일 이후로 이들 국가 중 한 곳에 가기 위해서는 설득력 있는 이유가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코로나 확산 지속 시 민생환경 및 경제에 미칠 타격이 커질 것을 우려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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