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미국증시) 회복 속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격은 폭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모두 폭등했다. 미국증시 S&P 금융섹터도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7일 새벽 6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35%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0.593%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206%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140%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38%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363%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769%로 직전 거래일 같은 시각의 1.690% 대비 크게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S&P FINANCIALS(금융 섹터)가 640.08로 1.41%나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1.42%) JP모간체이스(+1.18%) 뱅크오브아메리카(+0.64%) 등의 주가가 올랐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지난주 여러 악재(오미크론 쇼크,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악화 쇼크, 미국 통화긴축 우려 쇼크, 중국 헝다리스크)에서 벗어나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다우존스 +1.87%, S&P500 +1.17%, 나스닥 +0.93%, 러셀2000 +2.05%)가 껑충 오른 반면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은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하며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는 건 국채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채금리 폭등 속에 고금리를 선호하는 금융 섹터 주가도 더불어 급등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