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소형전지 · 전자재료 부문도 성장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에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와 자동차 전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자동차 전지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매출 증가폭이 제한되겠지만 ESS는 상업용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가정용 제품 수요 강세 속에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형전지의 경우 전동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 EV(전기차)가 모두 양호하기 때문에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22년에는 자동차전지가 실적을 주도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3% 증가한 1조4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5세대 배터리 중심으로 질적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회사도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하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부문도 내년에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형전지의 경우 회사 측이 EV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SDI 주가는 전일 대비 1.93% 상승한 6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3% 오른 2999.3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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