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강세 속, 시스템반도체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어보브반도체, 네패스, 라닉스, 텔레칩스, SFA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데이터를 계산하거나 해석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어보브반도체는 전일 대비 7.11% 뛰어오른 1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어보브반도체는 자동차 충전기용 핵심부품인 MCU 관련 기업이다.

또 네패스(+3.34%), 라닉스(+6.66%), 텔레칩스(+6.48%), SFA반도체(+2.00%), 테스나(+2.77%) 등도 시스템반도체주로 꼽히면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서 생산, 내수, 수출대수 모두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일부 업체의 생산 차질이 전체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최근 주춤했던 국내 시스템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이날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0.60% 상승한 3007.47, 코스닥 지수는 1.19% 오른 1015.5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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