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116.3% 달해...내년 공공부채 줄이기에 '총력'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의 공공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INSEE(국립통계청)에 따르면 공공 부채는 9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16.3%로 6월 말(114.8%) 대비 높아졌다고 AFP는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건강 위기로 2020년 초 이후 급격히 확대된 프랑스의 공공 부채는 2021년 1분기 말 GDP의 118.1%로 정점을 찍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도 예산 전망에 따라 2021년 말 공공부채를 115.3%로 예상하고 2022년에는 공공부채를 113.5%로 줄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3분기 공공 부채는 724억 유로 증가한 28억3430만 유로를 기록했고 국가 부채는 655억 유로 늘어났다. 다양한 중앙 관리 조직의 지출은 48억 유로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43억 유로 증가한 SNCF(프랑스 국유철도) 네트워크의 부채 때문이다. 지방 공공 행정이 30억 유로의 증가에 기여했는데, 이는 거의 전적으로 Société du Grand Paris(+15억)와 Ile-de-France Mobilités(+14억) 덕분이다.

프랑스는 내년 막대한 공공부채를 줄이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 사회보장행정부의 부채는 분기 동안 9억 달러 감소했다. 1992년 유럽 마스트리히트 조약은 공공 부채 한도를 GDP의 60%로 설정했으며, 프랑스는 2002년 말 이를 초과했고, 그 이후로는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말 프랑스의 공공 부채는 GDP의 97.6%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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