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도 4분기 실적 유지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사진=뉴시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이 2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대백화점 영업환경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는 지나친 우려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조치가 백화점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2주 가량에 불과하고, 면세점은 도매 중심 사업구조여서 사실상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6315억원과 10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5.8%, 5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백화점 부문의 경우 명품과 의류매출 회복으로 10~11월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고 12월도 지난해의 낮은 기저를 고려하면 기존점 성장률 20%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면세점도 최근 하루 평균 80억원 대 중반의 매출액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별한 비용 이슈가 없어 큰 폭의 영업적자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도 6개월 연장된 만큼 내년 1월에는 처음으로 월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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