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장중 강세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 속에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장중 혼조세다. 씨젠, 현대바이오 등은 장중 상승하는 반면 바이오니아,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은 장중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3분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3.70% 급등한 6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거래일째 오름세다. 전날 주가는 1%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5만주를 사들였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증가 기대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바이오는 전날보다 4.54% 뛰어오른 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이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가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 피에이치씨(+19.56%), 마이크로디지탈(+2.54%), 엑세스바이오(+1.90%), 수젠텍(+0.34%) 등도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반면 바이오니아는 전날보다 11.49% 떨어진 5만24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3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최근 바이오니아 주가는 오미크론 변이 분석 진단키트 개발, 분자진단장비 및 키트 공급 등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날 장중에는 차익매물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셀리드(-7.36%), 유바이오로직스(-3.94%), 오상자이엘(-3.06%), 휴마시스(-2.50%), 진매트릭스(-2.26%), 신풍제약(-2.25%), 나노엔텍(-1.97%) 등도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각국의 코로나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이날 국내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의 주가는 장중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2979.68, 코스닥 지수는 0.11% 오른 991.5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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