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강세에도, 진단키트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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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 속에 씨젠, 휴마시스, 진매트릭스 등 진단키트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오미크론 확산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승인 소식 등이 변수로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2.64% 하락한 6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이 최근 진단키트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이날 장중까지 사흘째 내림세다.

같은 시각 휴마시스(-4.40%), 진매트릭스(-3.27%), 에스디바이오센서(-3.35%), 랩지노믹스(-3.14%), 마이크로디지탈(-3.86%), 바디텍메드(-2.03%), 소마젠(-1.97%) 등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 치료제를 자체 개발 중인 기업들의 주가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비엔씨(-6.03%), 현대바이오(-7.12%) 등이  같은 시각 하락 거래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 경구용(먹는) 치료제에 대해 가정 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가 가정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긴급사용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30% 상승한 2993.42, 코스닥 지수는 0.71% 오른 1007.3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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