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도입 소식 속,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시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 속에 일동제약, 한국비엔씨, KPX생명과학 등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구용(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이슈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오전 10시 4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30% 뛰어오른 2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회사 측이 이달 중순 일본기업과 코로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시각 한국비엔씨는 직전거래일 대비 5.98% 급등한 2만6600원을 기록 중이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또 앱클론(5.92%), 레고켐바이오(+3.59%), 한국파마(+3.51%), 부광약품(+3.49%), 국전약품(+3.30%), 강스템바이오텍(+2.05%), 녹십자(+1.83%)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그런가 하면 KPX생명과학(+18.10%), 제일약품(+11.64%) 등은 화이자 관련주로 꼽히면서 같은 시각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60만4000명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중대본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007.40, 코스닥 지수는 0.30% 오른 1010.4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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