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부가가치 커지는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룸.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KH바텍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이하 폴더블폰) 4세대 제품 출시와 관련해 수혜 여부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현재 KH바텍은 직전거래일 대비 2.29% 상승한 2만4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 4분기는 재고 조정 영향이 크지만 KH바텍의 올해 4분기 실적 감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폴더블폰 힌지(여닫는 부품) 매출 비중이 70%를 돌파하는 가운데 갤럭시 폴더블폰의 월별 출하 추이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갤럭시 폴더블폰은 140만대를 유지했으며 12월에도 100만대 이상 추정된다"며 "내년 1분기 출하량 감소도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4세대 제품 출시가 6~7월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관련 기대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업황도 12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는 독점적인 힌지 공급 지위가 흔들릴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힌지 매출은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태블릿, 더블 폴딩 등으로의 폼펙터(기기 형태) 변화는 힌지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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