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4분기 이후 실적개선 이어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경기도 판교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시스.
경기도 판교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24% 상승한 2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1억7170만달러(약 2045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위한 단일판매 ·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예상한다"면서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7억원, 2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5.6%, 238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 원액생산 매출 증가 이외에도 3분기 백신 매출 지연 이슈 해소 등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2조1185억원과 7582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112.3%, 5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바백스 위탁생산 계약기간 연장과 더불어 추가설비 배정을 통해 공급 예정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추가 생산분의 경우 순매출액의 일부를 별도 수수료로 받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태국, 베트남 등에 대한 추가 라이선스 계약 체결도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그는 또한 "최근 연이은 공시를 통해 C(D)MO(위탁개발 및 생산) 매출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도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4% 하락한 2995.4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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