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주 하락, 차익매물 등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제약 청주 본사. /사진=뉴시스.
셀트리온제약 청주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나란히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들의 주가 하락과 차익매물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4.25% 하락한 2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셀트리온의 자체 코로나 치료제 이슈 속에 5%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7만주를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5.41%), 셀트리온제약(-4.78%) 등도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 두 종목도 전날 각각 3%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무증상인 코로나 감염자에 대해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화이자 주가는 전일 대비 2.01% 하락한 58.01달러, 모더나 주가는 2.20% 떨어진 241.44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는 국내시장에서의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경쟁 심화, 배당락에 따른 차익매물 증가 등의 변수도 거론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장중 약세로 돌아서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3002.82, 코스닥 지수는 0.11% 내린 1026.2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