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내년 조선업종 신규수주 전망 살펴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국조선해양, 뉴시스.
사진=한국조선해양,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수주 소식과 조선주에 대한 반발매수, 국제유가 강세 등이 겹치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3.10% 상승한 9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8일 필리핀으로부터 총 5830억원 규모의 초계함 2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현대미포조선은 전일 대비 5.53% 뛰어오른 7만6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5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각각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1.97%), 현대중공업(+1.51%), 대우조선해양(+1.32%), 한진중공업(+1.28%) 등도 같은 시각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선주는 현대중공업의 통상임금 패소와 보호예수 해제, 대우조선해양 합병 승인 불확실성 등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내년 조선업종 신규수주는 올해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통상임금 관련 비용 계상으로 4분기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조선주들의 주가에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4% 오른 배럴당 75.98달러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WTI 가격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0.13% 상승한 76.08달러를 기록 중이다.(블룸버그 집계 기준)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7분 현재 조선업종 지수는 +2.81%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8% 하락한 2990.6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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