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수소충전소 내년 구축 나설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효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강세다. 4분기 실적 개선과 신사업 방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진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3분 현재 효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75% 상승한 5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부문 원가부담은 증가하겠지만 중공업부문은 매출 증가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전력의 전기료 인상은 전력설비투자를 반영한 것으로 미국 인프라 투자 포함 내수와 수출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다만 "내년 중공업 및 건설 부문별 예상실적을 토대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는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신사업 관련, 싱가포르 테마섹 텔레미디어그룹(STT)과의 데이타센터 합작법인 설립은 부지 계약 완료 후 인허가 준비 중"이라며 "독일 린데와의 수소 합작법인 설립 진척 상황은 2023년 액화수소 생산에 맞춰 모빌리티용 수소충전소 30개 구축 작업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풍력 관련 신사업으로는 SE(상해일렉트릭)윈드와 해상풍력 터빈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2023년부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2% 하락한 2992.5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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