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술주 중심 '장중 하락'...코스피도 장중 299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약세다. 중국증시는 코로나 확산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장중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3% 하락한 3600.02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2% 오른 3630.92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연일 20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특히 도시 전체를 봉쇄한 시안에서만 지난 9일 이후 100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전날 '외국자본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고 희토류 등 지정된 산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금지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경기둔화 가속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세금 감면과 수수료 인하를 밝힌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하락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0.73% 하락한 2만8856.55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 기술주들의 하락과 차익매물 영향으로 장중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26.08포인트(0.86%) 하락한 2994.1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POSCO, 삼성물산, 신한지주, LG생활건강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26%)는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0.10%)와 나스닥 지수(-0.56%)는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소식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6분 현재 +0.23%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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