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바이오젠 인수 추진 이슈 속 바이오젠 주가 뛰며 나스닥100 견인
상장폐지 우려 등 미래 불안 속 중국 기술주들은 이날에도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6491.01로 2.35포인트(0.01%) 상승했다. 강보합 흐름으로 마감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엔 한국의 삼성이 바이오젠 인수에 나섰다는 이슈가 주목받았다"면서 "바이오젠 주가 급등 속에 나스닥100도 강보합 마감했다"고 전했다. 

주요 나스닥1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바이오젠의 주가가 258.31 달러로 9.46%나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마이크론(+3.48%) 모더나(+2.67%) SPLUNK(+2.50%) EXELON(+1.87%) O'REILLY AUTO(+1.62%) 월그린 부츠(+1.59%) 램 리서치(+1.49%) VERIZON(+1.39%) 리제네론(+1.38%) MONSTER BEVERAGE(+1.15%) PAYCHEX(+1.13%) 등의 주가도 1% 이상씩 상승하며 나스닥100을 지지했다.

반면 핀듀오듀오(-3.62%) 바이두(-3.25%) 알리바바(-2.36%) JD닷컴(-0.36%) 등 중국 기술주들은 급락 또는 하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CNBC는 "중국 기술주들의 경우 뉴욕증시 상장 폐지 우려 등의 미래 불확실성 속에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MATCH GROUP(-2.21%) NETEASE닷컴(-1.96%) 중국 비중이 높은 여행사 트립닷컴그룹(-1.90%) 등의 주가도 떨어졌다. 펠로톤(-1.62%) ATLASSIAN(-1.50%) 자일링스(-1.20%) 줌 비디오(-1.07%) 엔비디아(-1.06%) 등의 주가도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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