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기업 공개추진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SK스퀘어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쉴더스 등 자회사들의 IPO(기업공개), 반도체 업황 기대감 속에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3.41% 상승한 6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SK스퀘어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기준을 충족한다는 내용의 전환신고 심사결과 통지서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쉴더스, 원스토어, 나노엔텍 등 1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스퀘어가 지주회사의 요건을 충족해 SK하이닉스는 '기존 자회사'의 지위도 획득했다"며 "상위 회사들 간의 소유 구조가 변화하더라도 현재 지분율 20.1%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SK스퀘어가 62.6%의 지분을 보유한 SK쉴더스의 IPO 추진도 주목받고 있다. SK쉴더스는 내년 1월 초순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자회사인 원스토어도 상장 예비심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SK스퀘어의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업황 전망이 좋아지고 있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3%대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스퀘어에 대해 "SK하이닉스와 SK쉴더스, 원스토어, 11번가, 콘텐츠웨이브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2993.6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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