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미크론에도 불구하고 "낙관적"
유럽항공사들은 울상인데 에미레이트항공은 낙관...대조적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일부 항공사는 캐스케이드 항공편을 취소하지만 다른 항공사는 좋은 재정적 결과를 기대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3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전염병 반등에도 불구하고 두바이는 여전히 외국인 방문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낙관적"으로 2022년을 바라보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부유한 걸프 토후국에 기반을 둔 에미레이트 항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장거리 항공편에 특화되어 있다.

회사 CEO인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Sheikh Ahmed bin Said Al-Maktoum)은 "최근 오미크론 변종의 증가와 이로 인해 네트워크가 약간 느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으로 2022년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올해 우리는 큰 역동성을 만들었으며 2022년에는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바이는 2020년 여름에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을 연 최초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였으며, 건강 제한이 거의 없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 캠페인이 있었다. 세계 박람회는 10월 이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두바이 국제공항은 12월 중순에 보건 위기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전체 수용 인원으로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두바이가 속한 아랍에미리트(UAE)는 12월 초 이후 1일 오염 건수가 30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염병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에미레이트 항공은 30일(현지시간) 128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1년 회복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보잉777 133대와 A380 항공기에 포함된 거의 60대의 항공기가 운항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에 에미레이트 항공은 "향후 18개월 동안" 흑자 전환을 희망했으며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낙관론은 오미크론 변형과 이것으로 여러 국가에서 희망이 무산된 유럽 항공 부문의 우울함과 대조된다. 루프트한자 회사는 약 3만 3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승객 수 기준 유럽 최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는 연간 손실이 예상보다 두 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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